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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김용균을 다시 죽인 서부발전 - 갈아엎자, 죽음의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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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김용균을 다시 죽인 서부발전

- 갈아엎자, 죽음의 일터!


지난 2일,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 노동자가 또 퇴근하지 못했다.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 외쳤던, 6년전 김용균 동지의 죽음이 다시 반복되었다. 


지난 6년동안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작업중지권이 폭넓게 보장되었다면, 위험한 작업을 노동자가 스스로 멈출 수 있었다면, 비상버튼을 빠르게 누를 수 있었다면, 안전인력이 충분히 있었더라면, 2인1조로 작업이 진행되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죽음이었다. 위험의 외주화, 불안정노동이 불러온 안타까운 참사이다. 


문재인도, 윤석열도, 김문수와 이재명 후보도 거부한 발전소 하청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의 문제.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금당장’의 과제이다. 우리는 노동자의 피묻은 전기, 하청노동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발전을 거부한다. 


더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최종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의 죽음이 없도록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 하청노동자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라!

- 서부발전 책임자를 처벌하라!

- 외주화 중단하고 하청노동자 지금당장 직접고용하라!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강화하라!

- 안전인력 확충하고 작업중지권 확대하라!


2025년 6월 3일

노동해방을위한좌파활동가 전국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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