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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더 넓고, 더 깊게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으로 나아가자! - 궤도노동자 준법투쟁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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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더 넓고, 더 깊게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으로 나아가자!

- 궤도노동자 준법투쟁을 지지한다

 

공공성 노동권 쟁취! 공동파업-공동투쟁의 포문을 연 궤도노동자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와 서울메트로9호선, 서해선, 용인경전철지부가 지난 18일부터 안전일터 지키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노조 역시 오는 20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궤도노동자들은 준법투쟁을 시작으로 경고파업과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을 앞두고 있다.

 

안전인력 확충으로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

 

 사측이 ‘태업’이라 주장하는 준법투쟁의 핵심은 작업매뉴얼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일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절규이다. 예를 들면 작업 중 뛰어다니지 않고, 역 정차시간을 지키고, 운전 중 생리현상을 운전실이 아닌 화장실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화장실 갈 틈도, 숨 쉴 틈도 없는 노동강도와 살인적인 야간근무까지 더해지는데 사측은 오히려 인력감축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궤도노동자들은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 생명안전업무 외주화 중단과 인력감축 반대, 안전인력 확충 등을 핵심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윤보다 인간이다. 불편해도 괜찮다. 불편해야 승리한다!

 

 쟁의행위를 둘러싼 집단적 노자관계의 역학은 필연적으로 ‘불편’을 발생시킨다. 노동자들의 단결로 인한 ‘불편’은 직장 내 민주주의와 사회정치적 민주주의의 핵심 근간을 이룬다. 이윤보다 인간이다. 철도지하철 노동자가 안전해야 공공교통이 안전하다. 노동자가 죽거나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야 공공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 불편해도 괜찮다. 불편해야 승리할 수 있다. 궤도노동자의 공동투쟁 승리는 대중교통 공공성과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확장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투쟁으로 인한 불편은 사측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영역이다. 공공성-노동권 확장 핵심요구를 수용하면 해결된다.

 

더 넓고, 더 깊게 공동파업-공동투쟁 전선을 확장하자

 

 이어지는 궤도노동자 준법투쟁과 경고파업 가운데, 오는 11월 23일 공공성-노동권 쟁취! 윤석열 퇴진!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와 12월 초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을 앞두고 있다. 학교에서 세상으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교육공무직 노동자 역시 전국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며 12월 초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준비는 끝났다. 궤도노동자 준법투쟁을 시작으로 기세를 올려 더 넓고, 더 깊게 투쟁전선을 확장하자. 지난 역사가 보여주는 것처럼 넓어진 전선은 모두의 승리를 앞당기고 세상을 바꾸는 초석이 될 것이다. 깊어진 연대는 윤석열 퇴진과 공공성 노동권 확장으로 이어질 사회대전환 투쟁의 서막이 될 것이다. 궤도노동자의 단결을 더하고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연대를 곱하여, 전체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자 공동파업-공동투쟁으로 윤석열 정권 종말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

 

2024년 11월 19일

노동해방을 위한 좌파활동가 전국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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