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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화물연대 조합원을 죽음으로 몰고 간 CU를 위한 공권력의 살인진압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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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조합원을 죽음으로 몰고 간 

CU를 위한 공권력의 살인진압 규탄한다!  


오늘 생존권 보장을 외치던 화물연대 노동자가 차가운 길 위에서 숨을 거두었다. 노동자의 안전보다 물류의 흐름을, 인간의 존엄보다 자본의 이윤을 우선시한 결과가 빚은 공권력에 의한 살인이다.


2026년 4월 20일 오전 10시경, 진주 물류센터 앞에서 경찰은 연좌농성 중이던 40여 명의 조합원을 밀어내며 대체차량 출차를 강행했다. 그 과정에서 화물차가 쓰러져 있던 조합원을 밟고 지나가는 참혹한 일이 벌어졌다. 심정지 상태로 후송된 동지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화물연대 CU지회 노동자들은 더 이상 노예처럼 살 수 없어 투쟁에 나섰다. 주 70~80시간의 초장시간 노동, 휴일 없는 주 6~7일 근무는 일상이었다. 아파서 쉬려면 수십만 원의 '용차비용'을 물어야 하는 비인간적 구조가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밀었다.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속에 기름값과 차량 유지비를 기사에게 전가하여, 실질 임금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생존권 위기에 직면했다.


오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직접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며 자회사와 하청업체 뒤로 숨어 정당한 교섭 요구를 묵살하고, '일감 축소'와 '손해배상'을 남발하며 무리한 대체차량을 투입한 원청회사 BGF리테일에게 있다. 


또한 법에서 정한 교섭에 나오지 않은 사용자가 아니라, 노동자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경찰의 책임이다. 노동자의 안전보다 사용자 이윤의 편을 들어, 주행하는 차 앞으로 동지를 밀어버린 경찰은 공범이다.


우리는 비통한 마음으로, 피 흘리며 쓰러진 동지의 넋을 기리며,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동지들과 함께 동지가 지키고자 했던 생존의 가치를 끝까지 수호할 것이다. 


- 경찰은 과잉 진압의 책임자를 즉각 구속하고 엄중히 처벌하라!

- 진짜 사장 BGF리테일은 대체차량 투입을 중단하고 즉각 교섭에 나서라!

- 사측은 파업 조합원에 대한 보복성 일감 축소와 손해배상 청구를 철회하라!

-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공권력 동원을 전면 중단하라!

 

                   2026.4.20

노동해방을 위한 좌파활동가 전국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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