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기총회 결의문
2025 정기총회 결의문
다시 광장이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에 맞서 시민들은 한겨울의 남태령에서 한남동까지, 제주에서 서울까지 다시 민주주의의 봄을 일구고 있다.
극우보수 세력의 결집 또한 만만치 않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역사는 때론 제자리를 맴돌고 머뭇거리나 결국 전진한다. 겨울은 반드시 봄을 데리고 온다.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 제정치 세력들은 조기대선을 향해 분주히 달려가고 있다. 보수는 더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민주당 역시 위선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중도보수’의 깃발을 내걸었다.
보아라, 이제 우리의 공간이 열리고 있다. 텅 비어있는 왼쪽은 노동자계급 정치세력화의 부끄러운 현주소이며, 또한 이제 우리가 새로운 각오로 만들어야 할 세상이다.
오늘 우리는 역사적 여명 앞에 서 있다. 광장은 이미 뜨겁게 깨어났으나, 노동자계급은 아직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체제변혁의 전국적 전선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아프게 반성하며 다시 결의하고 다시 일어서자.
윤석열 퇴진 후 들어설 권력이 무엇이든 우리의 길은 명확하다. 민주주의 사수를 넘어 민주주의 확장으로, 윤석열 퇴진을 넘어 체제변혁으로 나아가자.
광장민주주의투쟁을 일터민주주의투쟁으로 이어가자!
현장투쟁을 조직하고, 현장권력 쟁취로 나아가자!
한국사회 변혁과 노동해방을 위한 역사적 책무를 힘차게 실천해 나가자!
우리의 결의
1. 광장투쟁을 이어 현장강화, 지역운동 강화로 전국결집을 확대한다!
1. 윤석열 퇴진과 체제변혁을 위한 광장투쟁에 힘차게 복무한다!
1.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확보와 정치적 자유 쟁취를 위해 투쟁한다!
1. 보수양당체제 타파하고, 노동자계급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실현한다!
1. 노동해방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한다!
2025년 3월 9일
노동해방을 위한 좌파활동가 전국결집
- 다음글 [총회 공지] 3/9(일) 오후 1시 용산 철도회관, 2025년 전국결집 총회 25.01.31